작년, 매드립(Madlib)과 함께한 앨범 [Piñata]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래퍼, 볼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2Pac을 연상시키는 인디애나 갱스터, 프레디 깁스(Freddie Gibbs)가 2015년 첫 EP [Pronto]를 가지고 돌아왔다. 3곡으로 구성된 이번 EP는 몽환적인 동명의 타이틀 “Pronto”와 부드러운 색소폰이 거친 프레디의 목소리와 조화로운 “White Line”, 그리고 슬로우 잼 트랙 “Diamonds”까지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스무스한 트랙들로 구성되었다. 요즘 들어 마땅히 들을 만한 갱스터 랩이 없다면,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해답은 프레디 깁스가 아닐까. 누가 어떤 음악을 하든 말든 자기 갈 길을 묵묵히 걸어온 프레디 깁스의 2015년 행보 역시 주목해보자.
Freddie Gibbs의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freddiegib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