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출신 래퍼 키 글락(Key Glock)이 얼마 전 발표한 앨범 [Yellow Tape 2 (Deluxe)]의 수록곡 “Grammy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 속 키 글락은 특유의 덤덤한 표정으로 사우스 멤피스에서 보낸 과거를 회상한다. 수감 중인 어머니 대신 할머니 밑에 자라며 마약 거래를 시작했던 유년 시절과 거리에서 총을 들었던 10대를 돌아보며, 그래미를 손에 쥘 미래를 다짐한다.
정신적 지주였던 동료 래퍼 영 돌프(Young Dolph)가 작년에 사망한 이후 한층 성숙해지고 견고해진 모습의 키 글락. 이번에 발표한 앨범에는 ‘디럭스’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완성도 높은 10개의 솔로 트랙이 실렸는데, 다소 투박하고 거칠었던 사운드가 좀 더 풍성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래칫 사운드와 멤피스 랩의 묘미를 제대로 담아낸 [Yellow Tape 2 (Deluxe)]의 첫 트랙, “Grammy”를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