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에 “에필로그(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채 갑작스럽게 해체 소식을 전한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 그들의 새로운 음악을 기다리던 팬들이 많았던 만큼 충격도 컸는데, 해체한지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은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이들의 작업물에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식지 않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일까, 최근 다프트 펑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round the World”의 뮤직비디오 스토리보드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뷔 앨범 [Homework]의 수록곡인 “Around the World”의 뮤직비디오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묘하게 어우러지는 실험적인 콘셉트로 큰 호평을 받은 영상이다. 감독을 맡은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는 이후 칸예 웨스트(Kanye West), 라디오헤드(Radiohead) 등과 협업했고,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를 감독하기도 했다.
공개된 스토리보드를 통해 팬들은 미셸 공드리와 다프트 펑크의 협업 과정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들의 초창기 작업 과정을 엿보고 싶다면, 위 첨부된 영상을 찬찬히 뜯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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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Daft Pu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