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디클레임(Declaime, a.k.a. Dudley Perkins)과 프로듀서 매드립(Madlib)이 공유하는 오래된 기억, 그 낡은 창고에서 꺼낸 설익은 비트와 시(Poetry) 그 두 번째 시리즈 [In The beginning (Vol. 2)].
1993년에서 1996년 사이 두 뮤지션의 초기 녹음물을 편집한 앨범 [In The Beginning (Vol. 1)]의 넘버링이 시사하듯, 오는 8월 26일, 그들은 그 두 번째 시리즈를 공개한다. 날짜가 적힌 오래된 필름 사진을 들춰보듯, 매드립과 디클레임이 캘리포니아 옥스나드 시에서 길 건너 집을 마주하던 어린 시절 호기롭게 녹음한 곡들은 90년대의 풍부한 유산 중 하나. 훵크와 소울, 재즈를 바탕으로 샘플링의 바다에 빠져든 매드립과 차가운 길거리의 삶을 언어로 풀어내는 디클레임의 먼지 쌓인 보물 창고를 들여다 보자. 선공개 싱글 “Bandwagon”과 “Wun Two”를 우선 밴드캠프에서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