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장수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이하 RHCP)가 싱글 “Tippa My Tongue”을 공개했다.
올해 그들이 선보이는 음악은 순수 훵크 록(Funk Rock)을 지향하던 80년대 그들의 데뷔 초를 상기시킨다. 실제로 RHCP는 올해 발매한 앨범과 싱글의 제작 과정에 대해 ‘항상 하던 것처럼 밴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예전의 곡들을 재미로 연주했고, 그 경험을 주축으로 새로운 요소들을 더하면서 앨범을 완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싱글 “Tippa My Tongue”은 느긋하고도 독특한 앤서니 키디스(Anthony Kiedis)의 보컬 하에 훵키하고 그루비한 슬랩이 돋보이는 멜로디의 결합이 특징이다. 특히 곡 내의 기타 리프는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John Anthony Frusciante)와 조쉬 클링호퍼(Josh Adam Klinghoffer)가 탈퇴와 복귀를 반복하며 생긴 두 가지 기타 연주 방식 사이의 균열을 적절히 혼합하는 데 성공한 인상이다. 몇몇 팬은 이번 싱글을 통해 “Blood Sugar Sex Magik”이나 “Californication”, “The Getaway”를 떠올리기도.
사이키델릭한 뮤직비디오 또한 주목할만한 볼거리. 특히 영상 후반부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밴드 Pink Floyd의 몇몇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킨다. 싱글 “Tippa My Tongue”은 새 LP [Return of the Dream Canteen]의 선공개 곡으로, 새 LP는 오는 10월 14일 발매 예정이다.
또한 RHCP는 올해의 VMA(Video Music Awards)에서 글로벌 아이콘 상을 수상하여 8월 28일 MTV 채널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 RHCP의 오랜 팬들에게 2022년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남은 그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Tippa My Tongue”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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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Red Hot Chili Pep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