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FM 네 번째 믹스의 주인공은 서희승으로, 현재 그는 ‘Javi Suh’라는 이름으로 디제이, 에디터 등 음악과 관련된 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서희승의 이번 믹스셋은 작업하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추린 순한 짬뽕이다.
Small Talk
당신은 누구인가?
디제이도 하고 글도 쓰고 과외도 하는 이태원막걸리동호회 서기 하비다.
이 셋에는 무엇이 담겨있나?
최근에 전역했는데, 군대에서 많이 들었던 곡을 담고 싶었다. 난 보통 믹스는 일할때 브금으로 까는 경우가 많아서 듣기 편한 노래들만 추려서 이번 믹스에 엮었다. 다시 들어보니까 오아시스, 없어진 소프, 아마피아노, 브레이크비트, 앰비언트 등 내가 좋아하는건 다 섞은 순한 짬뽕 같다.
가장 즐겨 들어가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단연코 @babyselects. #3SSM. 짤 계정 @meetmeattranspecos 도 매일 챙겨본다.
최근 가장 많이 들었던 트랙 5
Kramp의 “쥐새끼 먹는 BAM”를 들을때 고등학교때 야자실에서 코홀트를 듣던 기분이 돌아온다. 최근에 알게된 M Sage의 앰비언트 곡들을 들으면 묘한 향수를 느끼는데 “A Belle Undressing”는 집에서 정말 많이 듣는다. 김뜻돌의 “비 오는 거리에서 춤을 추자”을 아침에 못 들으면 침대에서 못 일어난다. 트랙처럼 들리는 Lilien Rosarian의 [Every Flower in My Garden]은 올해 들었던 앰비언트 앨범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영국 베이스/댄스신에서 제일 핫한 Two Shells의 ”Ghosts”는 정말 잘 설계했다.
Tracklist
- Gary Numan – Trois Gymnopedies (First Movement)
- Gigi – Ambasale
- MeShell Ndegeocello – Step into the Projects
- Focalistic – Paranoia (ft. DJ Maphorisa & Busta 929)
- Blue Six – Let’s Do It Together
- Project Pablo – Closer (Original Mix)
- Boston Bun – Missing You (Club Edit)
- Kid Fonque & Miči – Fade Away
- Loods – Three Blocks
- Parov Stelar – Milla’s Dream
- Oasis – Stop Crying Your Heart Out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Ciaosmos
- Nosaj Thing – Blue Hour (ft. Julianna Barwick)
- Everything But The Girl – Before Today
- Kllo – Still Here
- Anz – Loos in Twos (NRG)
- Sully – Give Me Up
- Bicep – Glue
- brakence – argy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