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오랜 터전이었던 rm.360이 문을 닫는다

2011년, 방배동에 문을 연 레코드 숍 rm.360이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는 12월 28일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스토어는 24일부터.

rm.360은 서울 파티 문화의 산증인이자 360 사운즈(360Sounds)의 파운더 디제이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가 2011년에 문을 연 레코드 숍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레코드 및 각종 굿즈를 구매하는 사랑방이자 국내외 프로듀서, 디제이, 아티스트 등이 교류하고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등 일종의 문화적인 등대로서 기능했다. 또한 rm.360 스태프 계보는 드러머 송재영부터 말립(Maalib), 재용(Jeyon) 그리고 노아임낫(Noimnot)까지, 360 사운즈 그리고 로컬 음악 신(Scene)와 궤적을 함께 그려온 새로운 세대로 이어졌다.

디제이 소울스케이프와 rm.360이 남긴 숱한 창작과 결과물 그리고 유대의 끈은 rm.360의 영업 종료 이후에도 다른 형태로 이어질 것. 필자와 같이 rm.360 근처를 기웃대보거나 몇 가지 레코드 판을 구매한 적 있는 이들이라면 그들의 영업 종료와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자.

rm.360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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