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행정부처 DCMS(Department for Digital, Culture, Media and Sports)의 스포티파이 계정을 통해, 영국 왕실의 제5대 국왕 찰스 3세(Charles III) 공식 대관식을 위한 파티 사운드트랙이 공개됐다.
총 1시간 53분의 플레이리스트는 비틀즈(The Beatles)와 데이빗 보위(David Bowie), 톰 존스(Tom Jones),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 등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의 고전 명곡이 담겼다. 처음에는 총 28곡이었으나 곧바로 디지 래스컬(Dizzee Rascal)의 곡이 제외되며 27곡으로 추려졌다. 그라임 아티스트 디지는 작년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DCMS는 곧바로 해당 문제를 인식한 뒤 리스트를 정정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영국을 상징하는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의 “Come Together”로 시작하여, 유로팝 및 디스코의 혁명을 일으킨 그룹, 보니 M.(Boney M.)의 “Daddy Cool”으로 이어지며 27번째 트랙인 이어스 앤 이어스(Years & Years)의 “King”으로 마무리된다.
엘리자베스(Elizabeth II) 여왕의 서거 후 64년 만의 왕위 계승인 만큼, 버킹엄궁은 ‘과거 역대 대관식의 역사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오늘날 군주의 역할을 반영한 의식으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새 왕실을 여는 DCMS의 대관식 플레이리스트를 미리 감상해보자.
이미지 출처 | Spoti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