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요헤이가 선별한 도쿄의 음반 100선, ‘하세가와 요헤이의 도쿄 레코드 100’ 출간

뮤지션 하세가와 요헤이(Yohei Hasegawa)가 도쿄의 바이닐 100선을 골라 소개하는 서적 ‘하세가와 요헤이의 도쿄 레코드 100’을 출간한다. 하세가와 요헤이는 곱창전골, 산울림, 김창완밴드, 델리스파이스, 강산에밴드, 황신혜밴드, 뜨거운감자,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프로듀서, 바이닐 DJ로서 오랜 기간 대한민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저자가 오랜 애정과 관록을 담아 100장의 추천 바이닐을 책에 담았다. 한국에 사는 일본 음악가의 시선으로, 또 평론가가 아닌 애호가의 마음으로 선별했다고.

하세가와 요헤이는 시티팝 바이닐 수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어떤 것을 찾아 들어야 할까’ 혹은 ‘어떤 음반을 추천해야 할까’라는 기초적인 질문에 대답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따라서 선별에 있어서 입문자의 시선에 충실했고, 레코드의 희소성이나 앨범의 기술적 성취 및 음악성보다는 일본 중고 레코드 가게에서 1천 엔 내외로 살 수 있는 명작들이 중심이 됐다.

이런 친절한 배려는 책의 구성에서부터 살펴진다. 일본에 있는 레코드 가게를 직접 방문하게 되었을 때 음반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현지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순서, 즉 일본어 순으로 레코드를 나열했고, 레코드 가게에서 주로 사용하는 실용 일본어도 수록됐다. 바이닐에 흥미가 있었으나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던 입문자들이라면 이 책이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듯.

책의 정식 출간일은 23일이며, 현재 김밥레코즈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책의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오는 24일에는 연남동 채널 1969에서 책의 출간을 기념하는 파티와 사인회, 북토크 등의 이벤트도 벌어진다고. 관심이 기운다면 하세가와 요헤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자.

Yohei Hasegaw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하세가와 요헤이의 도쿄 레코드 100’ 구매처


이미지 출처│ 김밥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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