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4년 만에 새로운 앨범 [Run The Jewels 4]를 발매하며 우직한 행보를 보였던 2인조 힙합 크루 런 더 쥬얼스(Run The Jewels)의 멤버 킬러 마이크(Killer Mike). 2012년 5번째 솔로 앨범이었던 [R.A.P Music] 발매 이후 11년간 런 더 쥬얼스 활동에만 매진했던 그가 드디어 다음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6번째 정규가 될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자신의 본명 ‘Michael Santiago Render’에서 착안한 [Michael]이 될 예정이며 올해 6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킬러 마이크는 지난 2022년 7월 영 떡(Young Thug)이 함께한 싱글 “Run”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싱글 “TALK’N THAT SHIT!” 그리고 이번 4월 20일 런 더 쥬얼스의 또 다른 멤버 엘 피(El-P)와 함께 싱글 “Don’t Let The Devil”을 발매했다. 피처링에는 2020년 뮤직 에세이 [Funeral of a National]을 발매한 신인 ‘thankugoodsir’이 참여했다.
정석에 가까운 붐뱁 사운드, 소울 샘플링, 스크래치까지 야무지게 채운 비트 아래에서 킬러 마이크의 주특기인 화려한 워드 플레이를 내뿜는 솜씨가 수준급인 트랙 “Don’t Let The Devil”은 6월에 발매될 [Michael]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더군다나 2023년은 런 더 쥬얼스 결성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가을 그들의 전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우직하고 쿨한 사운드로 탄탄하게 커리어를 이어 온 킬러 마이크에게 2023년은 가장 행복한 한 해가 될 지도 모른다.
이미지 출처│Killer M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