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존 윅4(John Wick4)”의 흥행으로 전세계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과거 록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바로 미국의 밴드 도그스타(Dogstar)다. 도그스타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키아누 리브스를 포함해 로버트 메일하우스(Robert Mailhouse), 브렛 돔로즈(Bret Domrose), 그렉 밀러(Gregg Miller) 이상 4인의 멤버가 활동한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당시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스피드(Speed)”의 흥행으로 이미 헐리우드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기에 도그스타는 결성되자마자 많은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보컬리스트로서 돔로즈의 역량도 많은 조명을 받으며 음악적인 성취도 거두게 되고, 이에 그들은 해체할 때까지 미국과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거나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런데 최근 그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공식 SNS를 통해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복귀를 암시했기 때문. 최근 도그스타는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곧 신나는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멤버들이 옥상에서 촬영한 화보 스틸을 공개했다. 더불어 올여름 새로운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공연은 물론이고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할 것이라고. 만약 이 말대로 도그스타가 컴백한다면 이는 무려 20여 년의 공백 끝에 복귀가 된다.
현재 그들의 컴백은 올여름이라는 대략적 힌트만 있을 뿐 구체적 일정까지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 소식만으로도 오랜 팬들과 음악계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기엔 충분할 것. 관심이 인다면 하단의 영상에서 도그스타의 옛 음악을 들으며 그들을 기다려보자.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록의 열기가 당신의 가슴을 예열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 Dog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