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출신의 초신성, 광활한 유럽 테크노 신(Scene)에서 유유히 도약 중인 DJ/프로듀서 딜런 포가티(Dylan Fogarty)가 새로운 EP [Decisions]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 역시 촘촘한 퍼커션을 장기로 하는 딜런 포가티의 전매특허 스타일이 이어진다.
그가 만들어내는 그루브는 경쾌하게 달리는 타악기 위에 보컬 샘플을 위트 있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골격이 유지되는데, 이것이 일맥상통하게 댄스플로어에 적시타를 때려줌으로써 딜런 포가티라는 강타자를 탄생케 했다. 갓 약관을 넘긴 프로듀서가 길어 올린 90년대 빈티지 테크노의 매운 맛을 직접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