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Miyazaki Hayao)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7월 14일 일본에서 개봉했지만, 예고편 제작과 홍보 없는 이례적인 행보로 여전히 미스테리한 베일 속에 감추어진 와중. 17일에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Kenshi Yonezu)가 담당한 영화의 주제곡 “지구본”이 공개되어 화제다.
먼 과거부터 미야자키 감독을 경애했으며, 또한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 감독이라 성명을 밝힌 요네즈. 곡 “지구본”은 스튜디오 지브리 본사에서 미야자키 감독과 직접 상의하며 총 4년에 걸쳐 제작에 임했다. 영화의 주제가이자 미야자키 감독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지녔기도 한 곡 “지구본”은 켈트 민속악기 백파이프 발라드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발매 일정은 여전히 묘연하다.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는 감상평의 희비가 엇갈리는 등 요네즈는 주제가 “지구본”만을 제작하였고 영화의 전반적인 사운드트랙은 감독의 음악적 페르소나 히사이시 조(Joe Hisaishi)가 제작한 걸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