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팝과 언더그라운드 클럽 뮤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르, 발티모어 클럽(Baltimore Club)의 여명기 음악들을 리마스터한 언룰리 레코즈(Unruly Records)의 1991-1995 앤솔로지 앨범을 소개한다. 발티모어 클럽 데이(6월 17일)의 출발을 기념해 언룰리의 초기 릴리즈를 선별한 해당 앨범에는 현재의 발티모어 클럽을 형성하는 다양한 사운드에 관한 단서들이 즐비하다.
드레이크(Drake)를 비롯해 현 메인스트림 주역들이 만들어낸 성공작의 심심치 않은 배경이 되어왔음에도 어딘지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 인상의 발티모어 클럽. 그럼에도 이제는 언더그라운드 클럽 신(Scene)의 한 축으로서 톡톡히 성장한 장르, 비모어가 하우스, 브레이크비트 등 다양한 댄스 음악 장르와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 진화했는지 언룰리의 앤솔로지 앨범은 좋은 참고서가 될 것.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