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개러지 하우스(Garage House)의 매력을 알린 잔뼈 굵은 프로듀서, 토모키 히라타(Tomoki Hirata)의 싱글 “Don’t Stop”이 지난 14일 발매됐다.
‘UKG’를 비롯한 영국 음악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 지금, 일찍이 역사 깊은 일본의 리듬 게임 “비트마니아(beatmania)”에 개러지 하우스와 드럼 앤 베이스 등을 수록하며 이름을 알린 토모키 히라타. 그의 활동은 1998년 발매된 투고 곡들을 모은 선집 [beatmania TOMOKI HIRATA]를 끝으로 잠시 소강기를 거친다. 간간이 싱글을 수록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22년을 기점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당해 여름 발표한 싱글 “Ocean Love”와 “Facing Up”은 그가 전성기를 이어가던 90년대의 음악들을 지금의 유행에 맞게 복각하여 리듬 게임 음악 업계에 큰 반향을 가져왔다.
앞서 언급한 토모키 히라타의 스타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그의 음악에는 ‘올드스쿨’ 테이스트가 짙게 묻어난다. 러시아 출생 싱어송라이터 줄리아(Julia)와 함께한 싱글 “Don’t Stop”은 투스텝(2-Step)을 기반으로 한 개러지 하우스에 펑키함을 더한 베이스를 곁들여 칠(Chill)한 바이브를 극대화한 곡으로, 더운 여름 방 안에서 에어컨 온도를 18도로 맞춘 뒤 이에 멈추지 않고 파워 냉방을 더한 듯한 극한의 시원함을 선사한다. 줄리아의 주문을 외는 듯한 ‘Don’t Stop’ 보컬 클리어링은 덤.
지난 2022년 여름부터 계절을 저격한 올드스쿨 영국발 음악으로 돌아오는 토모키 히라타. 올해 여름은 펑키한 하우스로 복귀했다. 인트로부터 시원함이 묻어 나오는 트랙 “Don’t Stop”은 밴드캠프에서 1달러에 판매 중. 무더운 여름 나기에 제격인 토모키 히라타의 신곡을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