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는 수입이지만 전기는 국산이듯, 솔라빔 레코즈(Solabeam Records) 소속 뮤지션 디제이 코커(DJ co.kr)는 세계 각지에서 채굴한 사운드를 그의 궤도로 끌어온다. 이런 방식으로 한국 클럽 문화의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하던 그가 이번에 새 싱글 “Rude Bwoy Ting”을 공개했다.
최근 8월에 열린 보일러룸(Boiler Room)에 다녀온 이라면 이 트랙이 익숙할 것. “Rude Bwoy Ting”는 디제이 코커의 최근 보일러룸 셋을 구성한 수많은 미공개 트랙들 중 하나로, 트랙 아이디를 분주하게 찾던 이들의 애간장을 태운 곡이기도 하다. UK 베이스 (UK Bass)를 토대로 브레이크와 2000년대 UK 그라임 신(Scene)을 대표하는 크루 롤 딥(Roll Deep)의 멤버 리코 단(Riko Dan)의 랩이 든든한 기반을 다진다. 여기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따왔을 법한 비눗방울 샘플이 트랙을 꽉 조이는데, 덥 사이렌(Dub Siren)처럼 트랙 위를 활공하며 트랙에 펑키한 추진력을 더한다.
이번 트랙은 곧 발매 예정인 EP [SOUNDBWOY 2]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로, 프로젝트 전곡은 오는 10월에 만날 수 있다. 그때까지 “Rude Bwoy Ting”과 앞서 공개된 “Up”으로 허기를 달래자. 클러버면 주말을 위해 복습하고, 디제이라면 바로 레코드 박스에서 큐 찍고 셋에 넣자.
DJ co.kr 인스타그램 계정
Solabeam Records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Solabeam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