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 프로듀서 조이 오비슨(Joy Orbison)이 새로운 트랙 “flight fm”을 레이블 ‘XL 레코딩즈(XL Recordings)’를 통해 공식 발매하였다.
“flight fm”은 지난해 ‘로스트 빌리지 페스티벌(Lost Village Festival)’로 이동하는 도중인 차 안에서 즉흥적인 영감을 통해 탄생시킨 곡이다. 페스티벌로 이동하는 도중 카 오디오로 한 번,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거대한 사운드 시스템으로 두 번 사운드 테스트를 거쳤고, 이후 조이 오비슨의 여러 무대에서 줄곧 플레이되어 댄스 음악으로 그 능력을 증명했다. 또한 포텟(Four Tet)의 디제이 셋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미공개 곡으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 자아냈는데, 마침내 정식으로 발매된 것.
흔들리는 차 안에서 곡을 탄생시켰다니, 달팽이관 1랩인 필자는 엄두가 안 나는 행동이다. 조이 오비슨은 엄청난 멀미 면역자가 아닐까. 심지어 곡의 베이스는 저음으로 매우 물결치듯 흔들리는데, 이는 댄스 플로어에서는 유효할지언정, 흔들리는 차에서 감상할 때는 약간의 주의와 동승자의 동의가 필요해 보인다.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