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위지영의 첫 데뷔 EP [Accept All Cookies] 발매

픽션 문학, 즉흥 음악, 필드 레코딩 분야를 아우르는 음악가 위지영(Jiyoung Wi)이 1월 30일 첫 데뷔 EP [Accept All Cookies]을 발매했다.

앨범 [Accept All Cookies] 위지영이 서울과 부산에서 녹음한 목소리와 환경음을 활용해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는 작업 시리즈 ‘사운드 픽션(Sound Fiction)’에 포함되며, 12인치 레코드 포맷으로도 발행된다. 레코드는 각 면에는 세 개의 청각적 장면(scene)을 연출했다고.

유리 엘리베이터 안에서, 호텔 로비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독주, 회사 화장실에서 동료의 하소연, 친구들과의 수다, 버스 창문 옆자리에 앉아 지나가는 늦은 저녁의 귀갓길 등 위지영이 경험한 시공간에서의 소리들은 [Accept All Cookies]의 재료로 채집되었다. 그리고 이를 Korg MS-20 신디사이저로 분해되고 다시 조립되는 공정을 거쳤다.

트랙 중간중간에 들려오는 인간 관계에 관한 구절들은 연출된 장면인지 우연한 순간인지를 구별하기 어렵게 편집해 왜곡된 현실 감각을 자아낸다. 마치 거리를 걸을 때 귓속을 맴도는 여러 소음과 잠시 스쳐 지나가는 타인의 대화와도 같은 이 앨범은 어딘가 친숙하면서도 뒤틀린 도시 속에서의 청각적 여정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앨범 [Accept All Cookies]을 직접 확인하자.

위지영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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