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 펑크(Daft Punk)의 여운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다프트 펑크의 반쪽, 토마스 방갈테르(Thomas Bangalter)가 자신의 음악 동료이자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캥탕 뒤피에(Quentin Dupieux, a.k.a. Mr. Oizo)가 감독한 코미디 필름 “Daaaaaalí!”의 OST를 공개했다. 살라도르 달리를 주제로 한 해당 영화는 작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마치고 최근 프랑스에서도 정식 개봉했다.
타이틀 트랙과 이 곡의 확장 버전인 “ÂGE RÉEL.”까지 모두 2곡으로 구성된 해당 OST는 토마스 방갈테르가 직접 고전 지터를 연주해서 녹음했다고. 곡은 어느 조용한 마을에서 잔잔하게 울리는 플라멩코처럼 아늑하고 어딘가 의뭉스럽다. 전자음악 마스크를 벗고 고전주의의 낭만과 아날로그에 흠뻑 취한 토마스의 신작을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