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기반의 전자음악 프로듀서 겸 DJ 데미 리키시모(Demi Riquísimo)가 그의 절친이자 일본 출신 프로듀서 마나미(Manami)와 하우스 트랙 4곡을 담은 EP [Sugar Snap]을 지난 2월 6일에 발표했다.
데미 리키시모는 아트워크(Artwork)나 스크림(Skream) 등의 런던에서 굳건하게 입지를 다져왔던 프로듀서들에게 지원을 받아, 애시드 및 이탈리아 하우스와 디스코로 리스너들의 인정을 받아왔다. 그는 자신의 레이블 ‘세미 딜리셔스(Semi Delicious)’를 설립했는데, 오리지널 및 리믹스 바이닐 컬렉션 EP는 발매마다 매진을 기록했다. 유럽 전역의 댄스 플로어 및 페스티벌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중독성있고 트렌디한 트랙들이었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총 4곡의 이번 EP는 데미 리키시모와 마나미가 합작하여 만든 2개의 트랙과 이를 리믹스한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된다. 스페인 기반 레코드 레이블 ‘서브왁스(Subwax)’의 파운더 발도(Baldo)와, 최근 영국의 전자음악 기반 독립 라디오 ‘Rinse FM’에서 데미 리키시모와 B2B 플레잉한 이력이 있는 이탈리아의 DJ 겸 프로듀서 마티사(Matisa)의 리믹스가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 트랙 “Sugar Snap”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멜로디와 공명하는 엠비언트 텍스쳐가 매력적이면서도 댄스 플로어 오픈 초반의 흥을 돋구기 시작하는 듯한 트랙이다. 이어서 “Interstellar”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대한 우주 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느낌을 강조한 트랜스 신스와 경쾌한 하우스 스네어의 조화가 흥의 잔향을 지속한다. 이어지는 리믹스 트랙에서도 브레이크 비트적인 요소를 가져온다거나 정통적인 하우스의 느낌을 강화하는 등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쾌한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클럽에 가기 전 간단히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EP, 직접 감상해 보자.
Demi Riquísimo 인스타그램 계정
Manami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Semi Delici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