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mon Twigs, 싱글 “A Dream Is All I Know” 선공개

더 레몬 트위그스(The Lemon Twigs)가 새로운 싱글 “A Dream Is All I Know”를 공개했다. 오는 5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동명의 앨범에 수록 예정인 트랙. 연초 발매된 “My Golden Years”“They Don’t Know How to Fall In Place”에 이은 세 번째 선공개 싱글이다.

브라이언 다다리오(Brian D’Addario)와 마이클 다다리오(Michael D’Addario)로 이루어진 형제 밴드 더 레몬 트위그스는 올드 팝, 글램(Glam), 포크 록(Folk Rock) 등 과거의 찬란한 유산을 폭넓게 훑어왔다. 파슬스(Parcels)가 그래왔듯 우리 안에 학습된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장발의 비주얼이 미심쩍게도 가장 먼저 눈에 띌 것이나, 더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를 계승하는 낙관적인 바이브와 다소 흐릿한 질감이긴 해도 어느 지점에선 분명히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을 소환하는 낭만과 감성이 적절히 섞여, 단순히 과거를 찬탄하는 데 그치는 레트로 밴드들과는 분명히 다른 뚜렷한 결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의 독자성에 방점을 찍는 건 오묘한 송라이팅(Songwriting)인데, 뻔한 장르적 전개에서 요소를 한두 개 즈음 비틀어 테마 전체를 참신하게 만드는 감각이 탁월하다. 이번 “A Dream Is All I Know”에선 겨드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시원한 산바람 같이 기분 좋은 빈티지 신디사이저 소리와 더불어, 두 형제의 미성이 이루는 근사한 화음에 귀를 기울여보길 추천한다. 지금 바로 감상해 보자.

The Lemon Twigs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he Lemon Twi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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