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 게임 “Grand Theft Auto V”(이하 GTA5)의 사운드트랙이 발매됐다. 락스타(Rockstargames)사는 GTA시리즈를 이어오면서 게임자체의 치밀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감과 동시에 ‘가상 라디오 채널’을 만들어 양과 질이 모두 만족스러운 사운드 트랙들을 뽑아냈다. 그리고 그들 특유의 음악적 고집은 유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며 GTA 음악 마니아들을 양산해냈다. GTA시리즈의 가상 라디오 채널이 지닌 방대함은 5에서도 여전히 지속되는데 기이할 정도로 방송국에 집착하는 락스타사 덕분에 유저들은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17개의 채널로 이루어진 GTA5 가상 방송국은 이전작들처럼 차후 확장팩의 발매와 함께 다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GTA5에서는 비교적 장르의 폭이 좁았던 전작의 가상 방송국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장르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FlyLo FM”이라는 일렉트로닉 장르 전문 채널을 일례로 볼 수 있겠다. 채널 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지만 실제로 락스타 측에서 섭외한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가 호스트를 맡아 셋 리스트를 비롯한 작업을 함께 했다. 오드 퓨처의 수장인 타일러(Tyler, The Creator)도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여 GTA5만의 오리지널 트랙 “Garbage”를 완성했다.
이번 GTA5의 사운드트랙은 세 가지 버전으로 나눠지며 모두 58곡을 담고 있다. 첫 번째는 Flying Lo, Tyler the Creator, Wavves, A$AP Rocky 와 같은 참여 아티스트들의 오리지널 트랙 컬렉션이다. 18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고 이중 The Chain Gang Of 1974의 “SleepWalking”은 GTA5 공식 트레일러에도 실렸다. 두 번째 버전은 비디오 게임음악에 잔뼈가 굵은 우디 잭슨(Woody Jackson)이 Oh no, The Alchemist, Tangerine Dream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게임속의 음악들이다. 마지막으로 Flying Lo, Jai Paul, Toro Y Moi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라디오 트랙으로 이루어진 세 번째 버전이 있다. 이 세 가지 버전의 GTA5 사운드 트랙은 현재 아이튠즈를 통해 디지털 음원을 구입할 수 있다.
락스타게임즈 공식 웹사이트 : http://www.rockstarga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