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예술대학 출신 밴드 Pablo Haiku, “The Sounds (only she gave)” 싱글 발매

도쿄예술대학 출신의 밴드 파블로 하이쿠(Pablo Haiku)가 22일 7번째 싱글 “The Sounds (only she gave)”를 발매했다. 파블로 하이쿠는 모리 토모(Tomo Mori), 나가타 후카오루(Fukaoru Nagata), 아다치 아라타(Arata Adachi)가 2020년 결성한 밴드로, 브릿팝과 슈게이저 등 90년대 영국의 밴드 사운드와 미국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The Sounds (only she gave)”는 곡의 타이틀처럼 잔잔한 피아노, 기타 사운드 위로 ‘그녀’를 향한 애잔한 그리움을 읊조리는 보컬이 매력적인 트랙이다. 후반부의 패드 사운드와 드럼 브레이크는 긴 밤을 지나 마주하는 아침에 허무와 공허에 빠져들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는 희망을 전한다. 특히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른다. 그 목소리가 나에게 의미를 부여해 준다”라는 가사는 시인 김춘수의 ‘꽃’을 떠올리게 하기도. 아련함이 듬뿍 묻어나는 밴드 사운드와 함께 봄과의 작별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Pablo Haiku 인스타그램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