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 아이콘 찰리 XCX(Charli XCX)가 싱글 “360”의 리믹스 버전을 공개했다. 원곡인 “360”는 새로 발매될 앨범 [BRAT]의 선공개 곡으로, 지난 5월 10일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됐다. 원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줄리아 폭스(Julia Fox), 클로이 세비니(Chloë Sevigny) 등 유명 ‘잇 걸’들이 출연해 화려함을 더했지만, 곡 자체는 그와 대비되는 미니멀한 비트로 절제된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리믹스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두 뮤지션 로빈(Robyn)과 영 린(Yung Lean)이 피처링으로 힘을 더했다. 영 린은 이전에 FKA 트윅스(FKA twigs)와의 예상외의 합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로빈은 이전에 자신의 음악을 예지(Yaeji), 프레디타(Preditah) 등의 화려한 참여진에게 리믹스를 맡겼지만, 이번엔 본인이 화려한 참여진의 일부가 되어 돌아왔다. 이 둘은 찰리 XCX와의 공통분모가 있는데, 바로 각자의 음악 세계에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점과 어린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
아쉽게도 이번 리믹스 버전에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뮤직비디오는 없다. 그러나 리릭 비디오가 함께 공개되어 아이콘으로서의 화려한 삶에 대해 자신감 넘치게 표현한 가사를 돋보이게 한다. 최하단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자.
한편 찰리 XCX의 새 앨범 [BRAT]은 6월 7일 발매 예정이며, 그녀의 말에 따르면 ‘가장 공격적(aggressive and confrontational)이면서도 연약한(vulnerable) 앨범’이라고.
이미지 출처 | Charli X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