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악계와 패션계가 주목하고 있는 삼 형제 밴드 글리코(Gliiico)가 지난 11일 새 싱글 “Mutron”을 공개했다. 정식 앨범 한 장 없이 크루앙빈(Khruangbin)과 피닉스(Phoenix)의 일본 투어를 적극 지원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디 팝 밴드 글리코. 일본, 필리핀, 스페인 혼혈이라는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음악과 패션, 양쪽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사이키델릭 팝 장르의 곡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 발매한 “Mutron”은 50-60년대 무드가 잔뜩 묻어나는 펑키 한 사운드로, 기존의 사이키델릭한 톤은 유지하되 팝보다는 록 스타일의 새로운 곡을 발표했다. 뮤직비디오에도 큰 변주가 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지난 싱글 뮤직비디오들과는 달리 정사각형 비율의 흑백 영상으로 연주하며 노래하는 밴드로서의 그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게다가 패션계의 신예답게 패셔너블한 의상과 트렌디한 영상으로 비주얼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으니, 하단의 뮤직비디오를 꼭 확인해 볼 것.
한편 이들은 일본을 넘어 국내에서도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신들만의 트렌디한 비주얼과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작업물을 직접 감상하자.
이미지 출처 | Gliii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