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밴드 바 이탈리아(bar italia)가 EP [The Tw*ts]를 깜짝 발매했다. 바 이탈리아는 딘 블런트(Dean Blunt)의 레이블 월드 뮤직(World Music)을 통해 두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EP를 발매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뉴욕의 명문 인디펜던트 레이블 마타도어 레코즈(Matador Records)와 계약을 맺었고, 작년 한 해에만 두 장의 정규 앨범 [Tracey Denim]과 [The Twits]를 발매하며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번 EP [The Tw*ts]는 세 개의 미발표곡과 한 개의 기존 발매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EP 제목은 정규 앨범 [The Twits]의 제목을 살짝 비튼 것인데, 세 개의 미발표곡은 [The Twits]의 수록곡이자 이번 EP의 마지막 곡인 “sounds like you had to be there”의 B-사이드로 수록하려 했던 곡들이라고. 수록곡 “The only conscious being in the universe”와 “drumstart”에서는 이들의 활기찬 펑크(Punk)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Sarcoustica”에서는 어두우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곡 “sounds like you had to be there”은 느린 템포로 진행되며 앞의 곡들에서 느꼈을 불안정한 감정들을 다독여주며 마무리한다.
현재 바 이탈리아는 세계 각지를 투어 중이며 유럽에서의 일정만 남아 있다. 유럽 각지의 로컬 베뉴뿐만 아니라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로스킬레(Roskilde), 데크만텔(Dekmantel) 등의 큰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예정. 최근 몇 년 사이 “밴드 붐은 온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바 이탈리아는 이를 세계 최전선에서 증명하고 있는 밴드일 것이다. 이들의 신작 [The Tw*ts]는 현재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