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뻗어 나가는 두 아티스트 베이비 야나(BÉBE YANA)와 클로젯 이(Closet Yi)의 콜라보 트랙 “BT14U”가 공개됐다. 트랜스 사운드가 주도하는 이번 싱글은 도입부터 약동하는 리듬과 보컬 멜로디를 축으로 두 아티스트의 프로덕션이 유려하게 결속된 클럽 댄스 뮤직이다.
폭넓은 스펙트럼과 다년간 다져온 내공들이 한데 뭉친 만큼 이 음악은 다양한 장소에서 소화되는 독특한 유연함을 가진다. 거리를 걸으며 들을 땐 거칠고 단순한 리듬 구조에 흥이 북돋는가 하면 집 안 거실 바닥에 앉아 얌전히 들을 땐 어느 소리하나 거슬리지 않는 훌륭한 배경 음악으로써 기능한다. 그만큼 일상 어디에서도 이질감이 들지 않는 적절한 전개와 분량이 특징인 곡.
음악에서 뿐만 아니라 영상에서까지 참여진들의 날 선 감각이 빛을 발한다.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낯익은 배경의 거리를 누비는 두 아티스트의 모습과 복잡한 디지털 그래픽을 교차로 보여주는데, 이는 반복되는 음악 패턴 속 ‘보는 재미’를 계속해서 상기시켜 짧은 순간에도 곡의 강렬한 인상을 뇌리에 심어준다. 첫 협업이라고 믿기지 않는 그녀들의 남다른 호흡과 더불어 후작업자들의 센스와 테크니션이 만난 탁월한 협업이다.
서울의 클럽 사운드들이 하나 둘 주목받기 시작하는 요즘, 장르 팬들과 레이버들에게 주체 못 할 흥을 속 시원히 처방한 트랙 “BT14U”. 다양한 매체들이 앞다퉈 소개하며 신(scene)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자랑하는 그녀들의 비범한 클럽 사운드를 지금 확인하자.
BÉBE YANA 인스타그램 계정
Closet Yi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BÉBE YANA, Closet 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