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이어폰을 찾는 현대인을 대변한 음악, Scorched Evrth의 “총신”

아침마다 이어폰과 숨바꼭질한다. 매일 밤 운동 후, 책상 위에 올려 두는 것 같은데 발이 달린 건지, 항상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된다. 출근하기 전에 이어폰과 숨바꼭질하고 있노라면 불안함이 엄습하며 식은땀까지 흘린다. 7월 5일, 전자음악 뮤지션 스코치드 어스(Scorched Evrth)의 새 싱글 “총신(Gun Barrel)”은 매일 아침 이어폰과 숨바꼭질하는 현대인의 불안함을 대변하는 음악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며 또한 소리를 거칠게 뒤틀고 변형하는 전자음악가 스코치드 어스. 트랙 “총신”은 곧 발표될 그의 새 앨범에 수록될 싱글로 이어폰을 잃어버린 우발적 사건에서 얻은 영감으로 제작한 음악이다. 과거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기하학적이고 인터스트리얼한 질감의 전자음악 앨범 [JA WA]를 선보인 스코치드 어스. 반면에 이번 싱글은 감미롭고 클린한 기타 멜로디가 단연 돋보인다. 음악적 영감부터 음악 스타일까지 어디로 튈지 좀처럼 예상이 힘든 스코치드 어스의 두 번째 앨범은 8월, 레이블 사운드서플라이서비스(SoundSupply_Service)를 통해 공개된다.

Scorched Evrth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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