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의 프로듀서 코어리스(Koreless)가 레이블 ‘영(Young)’을 통해 새 EP [Deceltica]를 발매했다. 이는 그의 첫 정규 앨범 [Agor]를 발매한 지 햇수로 3년 만이다.
이번 EP [Deceltica]에는 총 네 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Deceltica”와 발매 전 공개된 싱글 “Seven”을 포함한 두 곡의 오리지널 트랙, 그리고 “Seven”의 확장 버전인 “Drumhell (Extended)”과 코어리스의 동료 뮤지션 요르그 쿠닝(Jorg Kuning)이 리믹스한 “Seven (Jorg Kuning Bicton Barns Remix)”이 함께 수록됐다. 발매 전 공개한 싱글 “Seven”의 최면을 거는 듯한 멜로디는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데, 확장 버전과 리믹스 버전까지 포함돼 있으니 작정하고 최면을 걸고자 하는 듯하다.
영국의 댄스 음악과 얼터너티브 음악 신(Scene)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코어리스는 낯설지 않은 이름일 것. 10여년 전에는 샘파(Sampha)와 함께 숏 스토리즈(Short Stories)라는 프로젝트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FKA 트윅스(FKA twigs)의 음반 [Magdalene]과 [Caprisongs]의 여러 곡에 공동 작곡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코어리스 본인의 디스코그라피는 클럽 친화적인 전자 음악이 주를 이루며, 그의 음악은 포 텟(Four Tet), Caribou(카리부), 벤지 비(Benji B)와 같은 빅 네임들에 의해 자주 플레이되기도 했다. 참고로, FKA 트윅스는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발매 예정인 새 앨범의 ‘길잡이(guiding light)’ 역할을 코어리스가 맡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EP [Deceltica]는 코어리스가 첫 정규 앨범 [Agor]에 모든 걸 쏟아부은 뒤, 런던을 떠나 웨일스로 돌아와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12인치 바이닐로도 발매됐다. 하단을 통해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