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Mk.gee의 새 싱글 “Lonely Fight”

올해 초 첫 정규 앨범 [Two Star & The Dream Police]를 발표하여 매체와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던 맥기(Mk.gee)가 새로운 싱글 “Lonely Fight”로 돌아왔다. 앨범 발표 후 질샌더(Jil Sander) 24 FW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가, 이번엔 월드 투어에서 연주하던 미공개 곡 중 하나를 싱글로 발표한 것.

자신의 정규앨범 발매 전 맥기는 디존(Dijon)의 앨범 [Absolutely]에도 주요 세션과 작곡자로 참여한 바 있다. 디존의 앨범 속 인상적인 사운드에는 과연 맥기의 공이 크다 할 수 있는데, 자신의 정규앨범에서도 타스캠 포트라스튜디오(Tascam 424 PortaStudio)와 바리톤으로 튜닝된 기타 그리고 모듈러와 페달들을 이용해 터져 나오는듯한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런 맥기의 방식에 에릭 클랩턴은 찬사를 보냈고, 그 방식은 이번 싱글에서도 유효하다. 맥기는 인디 록과 알앤비 팝 사이에서, 노스텔지아틱한 방식으로 음악을 조합해 내며 마치 80년대 팝 속 프린스(Prince)의 기타와 더 폴리스(The Police)의 정서가 떠오르도록 만든다.

“Lonely Fight”는 올해 초 발표한 정규앨범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치 앨범의 보너스트랙 같은 이번 싱글은 앨범의 여운을 이어가며 아쉬움을 달래주는 듯 하다. 금속 같은 차가움과 먼지 얹힌 공기 같은 따듯함이 공존하고 있는 그의 사운드에서 느껴지는, 팝의 바깥에서 그가 그리는 새로운 형태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감상해 보자.

Mk.gee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Mk.gee Bandcamp, Stereog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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