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샤데이(Sade)의 신보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정확히는 샤데이의 프론트우먼 샤데이 아두(Sade Adu)의 곡으로 표기된 곡 “Young Lion”은 오는 11월 22일 발매되는 레드 핫 오가니제이션(Red Hot Organization)의 컴필레이션 앨범 [TRAИƧA]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의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됐던 “Flower of the Universe” 이후 6년 만의 신곡이다.
레드 핫 오가니제이션(Red Hot Organization)은 1989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주로 음악을 통해 HIV/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금을 모으는 데 집중해 왔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고, 해당 앨범의 수익을 HIV/AIDS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 왔다.
제작자들의 말에 따르면, [TRAИƧA]는 트랜스젠더를 기념하는 영적 여정이라고 한다. ‘Womb of the Soul’, ‘Survival’, ‘Dark Night’, ‘Awakening’, ‘Grief’, ‘Acceptance’, ‘Liberation’, ‘Reinvention’ 여덟 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으며, 이는 레인보우 프라이드 깃발의 8가지 줄무늬를 반영한 것이라고. 1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의 오리지널 혹은 커버 트랙 46곡이 담겨 있다.
선공개 곡으로는 수록곡 “I Would Die 4 U”가 공개됐다. 프린스(Prince)의 동명의 곡을 커버한 곡으로, 프린스의 밴드 더 레볼루션(The Revolution)의 멤버였던 웬디 & 리사(Wendy & Lisa)와 싱어송라이터 로렌 오더(Lauren Auder)가 협업하여 원곡을 재해석했다.
이 외에도 안드레 3000(André 3000)의 30분짜리 곡, 파로아 샌더스(Pharoah Sanders)의 미공개 곡, RM과의 협업으로 한국에 이름을 더 널리 알린 모제스 섬니(Moses Sumney)의 소피(SOPHIE) 커버 곡 등이 포함됐다. 샘 스미스(Sam Smith), 켈렐라(Kelela), 예지(Yaeji), 클레어오(Clairo), 퍼퓸 지니어스(Perfume Genius), 비벌리 글렌-코플랜드(Beverly Glenn-Copeland) 등의 굵직한 아티스트들 또한 대거 참여했다.
“Young Lion”은 그녀의 트랜스젠더 아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경계 없는 무조건적인 수용과 사랑의 제스처를 상징한다고. [TRAИƧA]는 현재 밴드캠프를 통해 디지털 앨범 프리오더 가능하다.
Sad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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