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뮤지션 오케이루(Oklou)가 신곡 “family and friends”를 발매하며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싱글은 2020년에 발매한 믹스테잎 [Galore]의 발매 이후 4년 만의 솔로 싱글 곡이며,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인디펜던트 레이블 트루 팬서 레코즈(True Panther Records)를 통해 발매됐다.
신비롭고 영롱한 선율 위 오토튠이 미세하게 걸린 오케이루의 섬세한 목소리는 연약하고 불안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녀가 노래하는 내용은 대담하고 굳건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겠다고 말하며, 가족과 친구들의 축복 아래 영원히 침대에 누워 있게 해달라고 노래한다.
뮤직비디오 속 오케이루는 친구들과 함께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친다. 처음엔 도망치기에 급급하지만, 나중엔 카메라를 응시하며 춤을 추고, 도망치던 길을 되돌아와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이는 자신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듯하며, 단순히 무언가에 쫓겨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의지로 떠나려는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번 싱글 “family and friends”는 오케이루 그리고 그녀와 오래 협업해 온 아티스트 케이시 MQ(Casey MQ)가 공동 작곡했다. 또한, 최근 본지를 통해 음반 발매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 두 아티스트 제일라(Zsela)와 세실 빌리브(Cecile Believe)가 케이시 MQ와 함께 보컬 합창(Vocal Choir)으로 참여했다고. “family and friends”는 현재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직접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