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밍타이거 새 EP [Greatest Hits] 발매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가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새 EP 앨범 [Greatest Hits]를 깜짝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오메가사피엔(Omega Sapien), 소금(sogumm),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 bj원진(bj wnjn), 언싱커블(Unsinkable), 이수호, 산얀(San Yawn), 홍찬희, 잔퀴(Jan’ Qui), 어비스(Abyss), 헨슨(Henson) 등 멤버 전원이 참여해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지난 10월 발매된 1집 앨범 [January Never Dies]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이들은 전보다 다양한 장르를 포용한 듯 한층 더 이색적인 사운드들로 앨범을 채웠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EP는 언싱커블이 앨범의 주요 프로듀서로서 전곡의 방향성을 잡았고, 다른 멤버들이 구성에 맞게 포진해 흥미로운 조합을 만들어냈다.

멤버 개개인이 히트곡을 노리며 나눠 발매할 예정이던 싱글 트랙들을 모아 컴필레이션 형태로 연출한 앨범인 만큼 트랙끼리의 유기성보다는 각각이 가진 고유한 매력에 집중할 수 있다. 바밍타이거 특유의 유쾌함과 악동스러움이 여전히 느껴지지만, 이전 작업들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Greatest Hits]만의 시원시원한 맛이 있다.

앨범의 첫 트랙이자 이 그룹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타이틀 “Big Butt”을 시작으로, 마치 비디오 게임 속에서나 들을 법한 레트로한 신스톤과 지저분한 드럼이 특징인 “Cunning City”, 흥을 돋우는 리듬과 우스꽝스러운 멜로디의 조화가 인상적인 “Spirit Chaebol” 그리고 유유하게 흘러가는 구성과 함께 오메가 사피엔의 색다른 톤을 감상할 수 있는 “Hi-Lo”,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가장 독창적이고 화려한 전개를 보여주는 “Forever”까지 앨범 제목에 걸맞은 최고의 히트곡들이 알차게 나열되어 있다.

바밍타이거는 11월 2일과 3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첫 국내 단독 콘서트 ‘바밍타이거 월드 엑스포 2024’를 개최하며 팬들과 마주한다. 또, 해당 EP의 전 수록곡을 실리카겔(Silica Gel)의 김한주가 밴드 마스터로 참여해 밴드셋으로 편곡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공개될 EP 관련 추가 콘텐츠들을 기다리며, 변방의 사운드로 흥미로운 색채를 만들어낸 히트송 컴필레이션 [Greatest Hits]와 옛 보이밴드들의 비주얼을 오마주한 “Big Butt”의 뮤직비디오를 지금 감상하자.

Balming Tiger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Balming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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