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우탱 클랜(Wu-Tang Clan)의 새 앨범, [The Wu: Once Upon A Time in Shaolin] 구매자가 공개되었다. [The Wu: Once Upon A Time in Shaolin]은 전 세계 오직 한 장밖에 발매되지 않은 희귀 앨범 중의 희귀 앨범이다. 르자(RZA)의 바람대로 앨범의 소유자 단 한 명을 위한 온갖 호화가 담겼고, 판매액은 2백만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23~24억에 이른다.
과연 앨범은 구매한 이는 누굴까? 바로 튜링 제약사(Turing Pharmaceuticals)의 대표, 마틴 슈크렐리(Martin Shkreli)다. 이 인물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최근 그의 행보가 전 세계적으로 빈축을 샀기 때문. 톡소포자충 감염증 치료제 다라프림(Daraprim)의 특허권을 사들임과 동시에 약값을 50배가량 인상해 큰 비난을 받았다. 한정 앨범 판매 수익금을 소외 계층과 암 의학 연구에 쓰겠다고 했지만 사진 속 르자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참고로 이번 음원은 88년 뒤에 대중에 공개할 수 있다고. 아쉽지만 우탱 클랜의 활약은 다음 앨범을 통해 확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