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퓨쳐(OFWGKTA)의 멤버 Hodgy Beats가 몇 달 전부터 ‘lofi’라는 태그와 함께 주기적으로 세 곡씩 공식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했다. ‘lofi’를 태그한 이유가 명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공통된 콘셉트로 트랙 타이틀에 써놓은 것을 보아서는 정제되지 않은 사운드를 구현하려고 했던 의도가 아닌가 싶다.
이번 트랙들은 Hodgy Beats가 다양한 비트 스타일을 시도한 인상이다. 재미있는 점은 트랙별로 다른 뮤지션의 곡 위에 자신의 랩을 실었다는 것. 가장 최근에 릴리즈 된 “wintercoats”에서는 Jay Z/Memphis Bleek의 “Dear Summer” 비트를, 트랙 “Deviledeggs”에서는 Mick Jenkins의 “Rain” 비트를 차용했다.
각 트랙을 들으며 어떤 비트가 쓰였는지 알아맞혀 보면서 듣는 것도 좋겠다. Hodgy Beats의 ‘lofi’ 시리즈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