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ton Walker와 Great Dane, 이 두 명의 프로듀서는 어느 날 서로 게임을 할 것을 제안한다. 그것은 BPM과 샘플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1분짜리 곡을 한 시간 안에 만들어서 대결하는, 이른바 비트 챌린지(Beat Challenge) 게임이었다. 그들은 Notorious B.I.G의 샘플을 가지고 새로운 트랙을 만들었고 이것은 곧 팀수프림(TeamSupreme)의 시작을 알렸다. 비트 챌린지의 아이디어는 미국의 각지에 퍼져나가 현재는 L.A를 중심으로 New York, Colorado, Hawaii까지 다양한 비트 메이커, 프로듀서들이 TeamSupreme의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그들은 매주 비트 챌린지를 펼치는데, 참가 아티스트들이 월요일에 BPM과 두 개의 샘플을 정해서 이것을 바탕으로 1주일 안에 자신의 트랙을 만들고 그들 스스로 최고의 비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트랙은 한 달에 한번 열리는 TeamSupreme의 파티에서 플레이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느닷없던 비트 게임의 시작은 어느덧 그들의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VOL.90까지 공개되며 하나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발상이 또 다른 예술을 만들고 변화를 가져오며, 나아가 씬을 구축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 국내에서도 360 Sounds와 MHV가 함께 진행하는 헤드룸 락커스(Headroom Rockers)가 또 하나의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겠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1화를 시청하면서 솔깃했다면 바다 건너 이루어지는 TeamSupreme의 행보에도 주목해보자. 이것은 충분히 즐길만한 가치가 있고 비트 뮤직에 대한 당신의 귀를 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이 동했다면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을 파고 비트를 만들어보라. 다음 비트 챌린지의 주인공은 당신이 될 것이다.
TeamSupreme 공식 웹사이트 : http://beatteamsuprem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