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Luis Fonsi)와 래퍼 대디 양키(Daddy Yankee)가 부른 “Despacito”를 알고 있는지? 남미권에서 인기를 끌던 이 노래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참여로 리믹스 버전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로 퍼졌다. 한국으로 눈을 돌리자면 아무래도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을 비교 대상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 곡은 유튜브에서 30억 뷰를 기록하며 2017년 8월 기준, 가장 높은 유튜브 조회 수를 갱신했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15주 연속 1위를 지키는 중. 90년대 중반 로스 델 리오(Los del Río)의 “Macarena” 이후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순위에 오른 스페인 곡이라고 하면 지금 이 노래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다소 선정적인 가사로 말레이시아에서 금지곡으로 지정했지만, 미국 어린이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서 이를 패러디할 정도니 쉽사리 ‘데스파시토’의 인기가 사그라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기서는 ‘세서미 스트리트’ 패러디 버전의 “Despacito”를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