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방대한 서사시 [The Epic]과 2017년 대위적 다중 선율을 끌어낸 EP [Harmony Of difference]를 발표해 평단은 물론이고 소수에 불과한 재즈팬까지 열광시킨 뮤지션 카마시 워싱턴(Kamasi Washington)이 새로운 재즈 앨범 [Heaven And Earth]를 다가오는 6월 22일에 영국의 레이블 영 턱스(Young Turks)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중성을 잃어버린 지 반세기가 되어가는 동시에 클래식으로 자리 잡은 재즈에 웅장함이라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눈 돌린 다수의 청자와 소수 남은 마니아까지 동시에 사로잡은 카마시 워싱턴은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다.
다가올 신작은 [The Epic]에 비해 축소된 더블 앨범으로 제작될 것이며, 겉으로 보이는 세상을 ‘Earth Side’로, 내적인 세상을 ‘Heaven Side’로 테마를 극명히 나눴다고 말한다.
이 구상적 앨범의 무드를 짐작게 할 두 개의 작품 “Fists Of Fury”와 “The Space Travelers Lullaby”를 지난 4월 9일에 공개했는데, 이는 각각 ‘Earth Side’와 ‘Heaven Side’를 대변한다고. 기존에 선보인 특유의 웅장한 텍스쳐에 라틴 리듬까지 포괄하는 더욱 방대한 서사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리 공개된 곡을 들으며 다가올 6월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