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를 사랑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가수 로살리아(ROSALÍA)의 신곡 “Malamente” 뮤직비디오를 소개한다. 그녀는 1940년대의 가수 알 구루구(Al Gurugu)를 비롯한 오래된 멜로디를 들으며 플라멩코를 오랜 시간 공부했다. 지금까지 로살리아가 선보인 음악처럼 이번 곡 또한 플라멩코의 선율이 곡에 녹아있다.
뮤직비디오는 파블로 디아스 엘 귄쵸(Pablo Díaz El Guincho)가 프로듀싱했으며, 농구코트 위 견습 투우사, 참회 복을 입고 못 박힌 스케이트 위에 올라선 참회자 등 스페인의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장면들이 집시 문화, 인종 문제, 플라멩코 사용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로살리아가 스페인 음악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는 사실은 틀림없다. 직접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