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제외한 해외, 특히 구미권에서 배틀그라운드보다 인기가 많으며, 현재 전 세계 동시접속자 1위 게임인 3인칭 슈팅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를 주제로 한 동명의 랩 곡이 엄청난 뮤직비디오와 함께 미국 현지 시각 7월 8일 공개되었다.
곡의 프로듀서는 머다 비츠(Murda Beatz)로, 미고스(Migos)의 곡 “MotorSport(Migos, Nicki Minaj and Cardi B)”와 드레이크(Drake)의 곡 “Nice for What” 등 많은 래퍼의 곡을 제작한 트랩 위주의 프로듀서다. 이 곡은 해당 게임의 주제곡을 샘플링했다. 곡에 랩을 한 아티스트는 최근 크게 떠오른 젊은 래퍼들로 이루어져있다. 각각 1절에는 스키 마스크 더 슬럼프 갓(Ski Mask the Slump God), 훅으로는 영 밴스(Yung Bans), 2절에 릴 야티(Lil Yachty)가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제이크 오스먼(Jake Osmun)이 맡았으며, 전체적으로 게임 트레일러를 짜깁기한 느낌으로, 머다 비츠 본인과 영 밴스 와 스키 마스크, 릴 야티의 머리를 게임 캐릭터의 몸에 겹쳐 놓고 수시로 인게임 화면에 슬로우를 걸어 놓는 등, 가히 약을 빨았다고 할 수 있는 미친 편집을 보여준다.
머다 비츠는 자신은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을 받으며, 드레이크와 함께 비디오 게임을하는 동안 그의 최근 No.1 히트곡 “Nice For What”를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릴 야티는 지난달 포트나이트 E3 ProAm 토너먼트에서 3백만 달러의 자선 상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번 머다 비츠와 포트나이트의 연결은 게임이라는 매체가 또 다른 매체인 음악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말할 때 가장 적확하고 핫한 예시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