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시티 드럼 앙상블(Motor City Drum Ensemb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유럽 대륙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다닐로 플레소(Danilo Plessow)는 하우스(House)와 디스코(Disco), 소울(Soul) 음악을 취급하는 디제이다. 방대한 규모의 레코드 컬렉션을 기반으로 짙은 음악 취향을 갖춘 그는 각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본인이 운영하는 레이블 ‘MCDE’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는 질 피터슨(Gilles Peterson)의 라디오 스테이션 월드와이드 FM(Worldwide FM)을 통해 정규 프로그램 ‘State of Rhythm’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매번 거물 게스트를 초청하는 ‘State of Rhythm’은 지난 7월 24일,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한 신생 레이블 ‘CHUWANAGA’의 음악을 라이브 송출했다. 아직 많은 이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센 호비네(Maxence Robinet, Saint-James)와 클레멍틴(Clémentine)이 공동 운영하는 ‘CHUWANAGA’는 과거 속 감춰진 7,80년대 훵크(Funk)와 디스코 음반 재발매가 목표다. 이들은 일 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총 네 작품을 발굴해서 재조명했고, 지난 9월에는 80년대 밴드 선팔라스(SunPalace)의 미공개 트랙 모음집 [The Lost Songs 1982-1984]를 발매했다.
약 50분 남짓 진행되는 믹스셋은 ‘CHUWANAGA’가 엄선한 모던 소울(Modern Soul), 부기(Boogie) 트랙으로 구성됐다. 믿을만한 디제이가 선보이는 검증된 음악, 하단에서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