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Youtube)에서 줄곧 등장하는 플레이리스트 혹은 라이브 방송은 더는 특별한 게 아니다. ‘lofi hip hop radio – beats to relax/study to’라는 채널은 이미 수많은 사람의 추천 목록에 뜨고, 이 글을 적는 이 순간에도 약 9천 명이 청취 중이다. 꽤 많은 영향력을 끼쳤는지, 이를 다룬 기사까지 등장했다.
혹시 한국에도 영향력 있는 플레이리스트가 있을까? 비록 라이브 채널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많은 이가 효과를 간증한 플레이리스트가 하나 있다. 이름은 짧고 굵은 ‘노동요’. 케이팝부터 만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빠르게 플레잉한 이 플레이리스트는 무려 3년 전에 올라왔음에도, 2018년인 지금에서야 빛을 발하고 있으니, 역주행이라 한다면 이 영상에도 해당될 것.
이 노동요 열풍을 제작자는 아직 모르는 듯하다. 제작자의 동영상 목록은 아직 두 개에 머무르는 중. 다른 이가 다른 버전의 노동요를 제작했지만, 원작의 능률을 따라가기란 어려웠다. 일하면서 부르는 노래란 뜻의 ‘노동요’가 일하면서 듣는 노래로 변한 요즘, 당신의 능률이 떨어진다면 위의 노동요를 틀고 일을 시작하는 건 어떨까. 만약 위의 플레이리스트로도 부족하다면, 아래의 ‘이마트’ 음악을 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