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악 유튜버 ‘윌리엄 챌린지’가 자신의 아티스트 계정 ‘FIRSTSEX’로 완성한 트랙 “Paradise”를 유명 유튜브 채널 컬러스 쇼(A COLORS SHOW)의 포맷을 감쪽같이 빌려 매우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윌리엄 챌린지는 유명 힙합 유튜버 ‘류정란’의 영상에 2018년경부터 찬조 출연해 “박재범 VS 정상수 영혼이 바뀔 수 있다면”, “고등래퍼3 리액션”등의 유쾌하고 컨셉추얼한 영상에서 류정란과 같이 활동을 하다 현재 독립적인 채널을 따로 개설했다. 이후 해당 채널에서 “206개 나라 이름으로 랩하기”, “랩 잘하는 법을 네이버에 치면 이게 나오” 등의 영상으로 쉬운 가사와 함께 탄탄한 플로우로 랩을 완성하는 영상을 업로드한다. 그는 올해 3월 ‘FIRST SEX’라는 직관적인 이름의 계정에, 동명의 아티스트 이름으로 싱글 “CLOUD” 정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고, 고퀄리티로 찍은 “쇼미더머니 지원 영상”도 있다.
해당 곡은 훅 부분 “Too many paradise/Too many paradigms”을 비롯한 곡 전체적으로 청자가 꿈을 좇아 어떤 일을 선택하더라도 괜찮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쉬운 가사와 깔끔한 음색의 오토튠 랩 싱잉으로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실로 컬러 쇼를 방불케 하는 파란 벽을 배경으로 마이크 앞의 퍼포먼스를 강조했고, 사실은 컬러 쇼가 아니라고 밝히는 듯 이따금 크로마키 등의 효과가 들어간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를 보아서는 해당 곡과 영상으로 이목을 끄는 데 소기의 성과를 이룬 듯하다. 앞으로 훨씬 더 트렌디한 아티스트로 진지하게 거듭날 조짐이 보이는 ‘FIRSTSEX’의 행보를 지켜보아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