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사망한 이후에도 음악계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뮤지션 제이딜라(J Dilla). 그의 생전에 가장 가까운 동지 중 한 명이었던 퀘스트러브(Questlove)가 최근 제이 딜라의 죽음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관해 털어놓았다.
힙합 전문 매체 XXL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할리우드에서 개최된 A.S.C.A.P ‘s I Create Music Expo에서 퀘스트러브는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내게는 너무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는 곧바로 음악 만드는 일을 그만뒀어. 더 루츠(The Roots)의 작업이 아닌 이상, 내 곡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동 작업하는 일은 거의 그만둔 거지”라고 말해 제이 딜라를 잃은 충격이 그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밝혔다. 또한 그는 제이 딜라를 “모든 음악의 신과 음악 전문가, 애호가들이 숭배하는 음악의 신”이라며 그의 업적을 칭송하기도 했다.
제이 딜라의 죽음 이후 그가 남긴 영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뮤지션들은 아주 많지만, 생전 그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진심으로 존경했던 퀘스트러브에게 그의 죽음은 너무나 큰 괴로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이 딜라와 같은 시기에 퀘스트러브는 더 루츠와 디안젤로(D’Angelo)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드럼 플레이로 후세에 영향을 끼쳤으니, 앞으로도 등장할 새로운 재능은 이들의 계보를 토대로 새로운 역사들을 써내려갈 것이다.
Questlov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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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