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현재 유럽 투어 ‘스파이스 월드 2019(Spice World 2019)’를 진행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의 전설’,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 비록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빠진 반쪽짜리 활동이지만, 재결합하여 무대 위에 선 누님들의 멋진 모습은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최근,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Paramount) 스튜디오 산하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Paramount Animation)이 스파이스 걸스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하며 다시 돌아온 이들을 영화로 담을 계획을 전했다.
발표된 상세 계획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부분은 바로 애니메이션의 제작진.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의 제작자이자 스파이스 걸스의 프로듀서인 사이먼 풀러(Simon Fuller)가 영화의 제작자로 힘을 보태며, 스파이스 걸스의 다섯 멤버 전원이 본 프로젝트에 굉장히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개봉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스파이스 걸스의 과거 히트송들과 함께 신곡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스파이스 걸스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일 터. 미렐 소리아(Mirelle Soria)의 사장 취임 이후 여성 직원들을 대거 채용하며 ‘걸 파워(Girl Power)’를 중심으로 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 그리고 스파이스 걸스. 그들의 박력 넘치는 시너지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