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최강의 캐릭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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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과 손오공이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효도르랑 유노윤호랑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그렇다. 오늘도 네이버의 지식인에서는 누가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많은 이들이 쉽게 대답 못할 질문들을 하곤 한다. 자 그럼 한번 물어보겠다. 미국을 대표하는 만화사인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에서 가장 강한 캐릭터는 누구일까? 헐크가 애국심만 죽어라 외쳐대는 캡틴아메리카보다는 확실히 셀 것 같은데 토르보다 센지는 잘 모르겠다. 마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마블 코믹스의 세계에는 근래 영화화되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어벤저스(Avengers) 말고도 정말 많은 영웅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어벤저스 따위는 날파리 정도로 보는 강력한 마블의 대표 캐릭터들 중 흥미로운 캐릭터 여섯을 뽑아 비교적 약한 순위부터 공개한다. 이들 말고도 강력한 캐릭터들이 많지만 만화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들로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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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투스(GALACTUS)

마블 세계의 5대 본질 중 한 명인 그는 차원을 찢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항상 배가 고픈 나머지 행성을 먹으러 다닌다는 그의 파워는 어벤저스 따위가 비할 바가 아니다. 다만 재미난 점은 그는 항상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지구에 갔다가 지구의 히어로들에게 털린다는 것이다. 그의 모습이 조금 친숙한 이가 있다면 아마 캡콤이 제작한 비디오 게임 ‘CAPCOM VS MARVEL 3’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한 그를 본 것. 갤럭투스정도 레벨의 캐릭터들에게는 이미 차원이라든지 공간에 대한 관념은 전혀 의미가 없다. 그의 얼굴은 보는 이에 따라서 변한다고 하는데, 인간이 보면 인간으로, 스크럴 눈에는 스크럴로 보인다. 마블이라는 세계에서 절대자에 가깝다고 보면 되지만 5대 본질 중에서는 가장 약한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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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니티, 인피니티, 데스, 오블리비언(Eternity.Infinity.Death.Oblivion)

이 넷은 영단어 사전을 찾아보면 알 수 있듯, 세계의 시작과 끝에 관련된 인물들이다. 영원, 무한성, 죽음, 망각이라는 굉장히 있어 보이는 이름의 네 캐릭터는 위에 언급된 갤럭투스와 함께 마블 세계의 5대 본질을 이루고 있다. 마블은 우주(Universe)의 집합체인 멀티버스(Multiverse) 세계관을 사용하는데, 이 멀티버스 자체라고 불리는 5대 본질은 그야말로 우주적인 존재들이다. 조금 오그라드는 말일 수도 있지만 이들의 존재 자체가 우주에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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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더(BEYONDER)

비욘더란 캐릭터는 참 등장 자체가 애매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너무 강력한 캐릭터로 등장한 나머지 후에 다른 마블 작가들이 이 캐릭터의 처분을 놓고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따가 등장하는 마블 최강의 캐릭터와 비슷한 설정인 듯한데, 비욘더는 사실 마블 코믹스의 편집장을 등장시킨 것이라는 설도 있다. 앞서 언급한 데스, 이터니티 등의 5대 본질 캐릭터들도 비욘더에게는 한 수 접는다. 거의 절대자의 위치에 있긴 하지만 설정이 완벽하지 않은 녀석이다. 놀고먹기를 좋아하고 심심할 때 우주를 돌아다니며 깽판을 치고 전쟁을 벌이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

 

1 리빙 트리뷰날(LIving Tribunal)

“캐릭터 디자인에 뭐 이리 신경을 안 썼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의 없게 생긴 이 녀석은 바로 마블의 2인자, 리빙 트리뷰날이다. 뒤에 나올 가장 전지전능한 캐릭터의 특수성을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다. 하는 일이 우주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니, 우리 같은 범인들로서는 그게 무슨 일인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의문의 죽음을 당해 마블 만화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뉴 어벤저스의 캐릭터 중 한 명이라고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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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오브 유니버스를 장착한 타노스(Thanos with Hear of Universe)

올해 4월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저스 3편의 메인 빌런(Main Villain)인 타노스는 사실 여기에 언급될 정도로 세지는 않다. 하지만 하트 오브 유니버스(Heart of Universe)라는 아이템을 장착하면, 마블 세계에서 사실상 가장 강력한 캐릭터인 리빙 트리뷰날을 재끼며 최강의 캐릭터로 거듭난다. 어벤저스를 보면서 헐크, 혹은 토르의 파워를 보면서 놀라지 않았는가? 타노스는 원작에서 이들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뭉갠 지구 히어로들 최대의 적이다. 게다가 하트 오브 유니버스를 단 타노스는 현실조작, 우주파괴 등 상상 이상의 일들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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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 어보브 올(The One Above of all)

모든 것의 위에 있는 더 원 어보브 올은 마블 사의 회장인 ‘스탠리’로 추정된다. 가끔 마블 사의 만화에 한 번씩 등장하는 그는 우주의 창조자이자 전지전능한 존재다. 마블 세계의 창조주, 절대신, 마블 그 자체로 요약된다. 마벨 사의 모든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스탠리가 어쩌면 이 더 원 어보브 올이라는 캐릭터로 영화에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꼬우면 너도 사장해~” 라는 멘트를 날릴 수 있는 전지전능한 캐릭터 더 원 어보브 올. Fulcrum이라는 캐릭터와 동인인물이라는 설도 있다.

 

Hojin Moon
29살. 인생도 짧고 예술도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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