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FM의 바이닐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Record Somewhere’는 레코드 컬렉터의 일상적인 공간을 찾아가 그 공간에 알맞은 음악을 추천받는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이철빈(Visbin). 그는 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 마케터이자 바이닐 셀렉터로 활동 중.
이철빈은 자신의 아늑한 집에서 재즈와 엠비언트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곡하여 1시간 20분의 거대한 흐름을 완성했다. 그 선곡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장소와 선곡에 관한 간단한 질답을 첨부했다. 함께 확인하자.
이번 공간에 관한 소개를 부탁한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간이자 집이다. 내가 좋아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들로 최대한 채워 넣으려고 했다. 때때로 고단한 하루를 보냈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때라도 여기 내 공간, 이 문을 열고 들어 왔을 때는 딱히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도록. 뭐 거창할 것 없이 내가 지내는 곳이다.
선곡된 레코드는 어떤 기준으로 골랐나?
선웅이가 이 프로그램을 제안했을 때, 첫 곡과 마지막 곡만 생각했다. 삼승과 오키형. 나머지는 눈에 보이는 앨범으로 틀었는데, 딱히 장르의 구분이나, 흐름에 중점을 두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고, 일상에서 듣는 레코드 위주로.
에디터│황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