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매거진에서 월 2회 발행하는 ‘헤비 초이스(Heavy Choice)’에서는 우리가 좋아하고 수집하고 싶은 음반, 그중에서도 바이닐 릴리즈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한다.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모두 판을 즐기는 날까지, 헤비 초이스는 묵직하고 신선한 선곡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신체적인 활동이 뜸해지는 겨울, 실내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라질 훵크부터 엠비언트 하우스, 테크노 등 다채로운 장르를 골랐다.
Bardainne Jaumet – [Bardainne Jaumet]
색소폰 주자이자 작곡가인 로랑 바다인느(Laurent Bardainne)와 에띠엔느 자우멧(Etienne Jaumet)의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탐험기. 50년대 차차, 맘보, 라틴 재즈를 전자음악적으로 재해석, 미지의 음악을 탄생시켰다.
RADIOHEAD – [Kid A Mnesia]
앨범 [Kid A], [Amnesiac]을 각각 21주년, 20주년을 기념한 앨범. 3xLP 구성으로 [Kid A], [Amnesiac]두 앨범과 더불어 그들의 라이브에서나마 확인할 수 있었던 트랙을 묶어 [Kid Amnesiae]라는 앨범에 담았다.
Sabab – [Revival Style]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덥(Dub)을 쫓아온 디제이 사밥(Sabab)의 첫 번째 LP. 70년대 레게 덥을 위시한 덥 트랙 8곡 수록.
Campbell, Mallinder, Benge – [Clinker]
에코와 기타의 혼잡스러운 범벅이 되려 매력적인 포스트 펑크, 노이즈.
DJ Levi – “Chasing Rainbows”
디제이 레비(DJ Levi)가 2019년, 유튜브에 직접 업로드한 곡 “Chasing Rainbows”을 러시아의 D&B 레이블 ‘옥브론(Okbron)’에서 포착, 300장의 바이닐로 제작하여 판매한다. 97년도 레비가 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몽환적 프레이즈, 리퀴드 스타일의 D&B 곡을 양면에 담았다.
Progedia – “We Are The Night (Charles Webster Remixes)”
‘R&S’에서 곧 발표될 프로게디아(Progedia)의 LP의 트랙 “We Are The Night”를 수록한 12인치. 오리지널과 더불어 찰리 웹스터(Charles Webster)의 신비로운 스페이스 에이지 리믹스 두 트랙이 함께 수록됐다.
Lone – [Always Inside Your Head]
론의 자유로운 영혼과 의지가 담겨진 LP. 콕토 트윈즈(Cocteau Twins),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에게 영감을 얻어 드리미한 엠비언트 하우스, 리퀴드 드럼 앤 베이스 곡을 배치했다.
A Positive Life – Synaesthetic
1990년대 엠비언트 테크노가 다시 재조명을 받는 흐름에 입각한 포지티브 라이프(A Positive Life)의 [Synaesthetic] 리이슈 반. 2021년에도 여전히 신선하게 들린다. 클리크 레코드에서 판매 중.
Herbert, Moloko, Louie Austen – [A Pair of Remixes]
오랜 내공의 음악가이자, 리믹스로 정평이 난 프로듀서 매튜 허버트(Matthew Herbert)가 낙점한 두 곡의 싱글 리믹스.
MIRA CALIX – [absent origin]
한 편의 기괴한 뮤지컬을 보는 듯. 다채로운 소스의 콜라주.
ROWLANZ/MIROLOJA – [Sunrise EP]
이비자 기반의 레이블 모어 댄 뮤직(More Than Music)에서 릴리즈한 다섯 번째 EP. 세련된 딥하우스 3곡. 리프레스.
Di Melo – [Di Melo]
희귀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은 레코드를 향한 수집가들의 열망을 리이슈 반으로 달래자.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알맹이, 음악이니.
New York United – [New York United Volume 2]
2019년의 데뷔 앨범 [New York United]의 연작. 클래식 뉴욕 아방가르드와 전자음악 프로덕션의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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