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초이스(Heavy Choice)’에서는 우리가 좋아하고 수집하고 싶은 음반, 그중에서도 바이닐 릴리즈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한다. 월 1회,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모두 판을 즐기는 날까지 헤비 초이스는 묵직하고 신선한 선곡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2022년의 5월은 무더운 여름을 준비하는 경쾌한 발레아릭 풍의 음악이 다수 공개된 달이다. 뿐만 아니라 기발한 발상에서 비롯된 다양한 장르의 음반들까지 발매되어 그 정체를 하단에 소개한다. 직접 확인하자.
The Sound Of Science – [The Sound Of Science]
학습용으로 수없이 제작된, 고리타분한 동요 CD에 실증이 난 두 프로듀서 딘 호너(Dean Honer), 케빈 피어스(Kevin Pearce)에 의해 제작된 과학에 관한 앨범. 가정의 달인 5월, 가족에게 선물하기 좋은 음반.
Andrey Djackonda – [Retrospectives]
여름을 위한, 시원하고 청명한 딥하우스. Vinyl Only. 200장 한정 발매.
Mr. Fingers – [Around The Sun Pt.1]
레리 허드(Larry Heard)의 별칭 미스터 핑거즈(Mr. Fingers)의 반가운 귀환. 발레아릭풍 딥하우스의 대가답게 수려한 멜로디의 하우스 음악과 다운템포 곡 수록.
Residentes Balearicos – [Mediterraneo]
화려한 여름 파티에 제격일 발레아릭 그루브 12″.
H.Takahashi – [Paleozoic]
고생대를 상상하며 만든 음악. 높은 산소 농도와 각종 커다란 곤충과 절지류가 육지를 활보하는, 신비로운 풍경이 상상되는 아르페지오의 앰비언트.
Milagros Del Ritmo – [Obscure Rhythmic Tunes From 1988 -1991]
90년대 디제이들의 필살기 트랙 모음집.
Park Jiha & Roy Claire Potter – [To Call Out Into The Night]
두 명의 아티스트, 박지하와 로이 클레어 포터(Roy Claire Potter)의 호흡이 그리는 명상적인 이미지. 런던 BBC 마이다베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라이브 레코딩.
The Smile – [A Light For Attracting Attention]
톰 요크와 조니 그린우드, 톰 스키너까지 이름 값하는 베테랑들이 새롭게 떠나는 어드벤처, 달콤쌉싸름한 ‘미소’.
OMAR S – [Can’t Change]
“6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갑작스레 찾아온 OMAR S의 14곡짜리 앨범 [Can’t Change].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빚어낸 하우스 만찬.
Jamal Moss – [Thanks 4 The Tracks U Lost]
먼지 가득한 웨어하우스에서 새어나오는 낭만적인 멜로디.
TSVI & Loraine James – [053]
TSVI와 로레인 제임스(Loraine James)의 불길하고 유기적인 균형. 클럽과 박물관을 오가는 미묘한 지점의 발견.
Kr!z – [Neutrino EP]
벨기에 출신의 베테랑 Kr!z가 선보이는 4곡의 EP. 심연으로 이끄는 미니멀한 신시사이저와 드럼, 베이스.
Parris – [South of South West Waves / Dreaming of Sunflowers]
런던 기반의 프로듀서/디제이 패리스(Parris)가 릴리즈한 2곡의 EP. 경쾌한 신스와 뚱뚱한 킥이 알맞게 섞인 열대성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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