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y Choice – 2022 June

‘헤비 초이스(Heavy Choice)’에서는 우리가 좋아하고 수집하고 싶은 음반, 그중에서도 바이닐 릴리즈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한다. 월 1회,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모두 판을 즐기는 날까지 헤비 초이스는 묵직하고 신선한 선곡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2022년의 6월은 최근에 공개된, 혹은 프리오더 중인 다양한 장르의 음반들을 소개한다. 하단에서 직접 확인하자.


Gigi Testa – [Esoteric Paradise]

나폴리 로컬 프로듀서 지지 테스타(Gigi Testa)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지중해성 발레아릭, 딥하우스, 신스팝.


WTCHCRFT – [Drugs Here]

무겁고 강렬한 4곡의 댄스 음악. 곡 하나하나가 장전된 총알 같다.


Yaya Bey – [Remember Your North Star]

소울, 레게, 재즈를 넘나들며 영혼을 진지하게 탐색하는 야야 베이(Yaya Bey)의 웰메이드 R&B 앨범.


Roza Terenzi & D. Tiffany – [Edge Of Innocence]

로자 테렌지(Roza Terenzi)와 D. 티파니(D. Tiffany)의 협업. 각각 멜버른, 몬트리올 출신이지만 유럽의 레이브와 클럽 신(Scene)을 향한 점을 통해 그들이 월드와이드 디제이라는 사실을 곱씹는다. 과거지향적이며 또한 사이버틱, 트리피한 음향을 통해서는 미래도 엿볼 수 있는 역설적인 앨범.


Earth Trax – [The Sensual World]

어스 트랙(Earth Trax), 본명 바르토시 크루친스키(Bartosz Kruczyński)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있었던 썰에 관한 앨범. 제목 그대로, 어스 트랙 특유의 감각적인 음향이 돋보인다.


Luis – [057 (Schwyn)]

DJ Python, DJ Xanax, DJ Wey 등 수많은 페르소나를 두고 활동하는 프로듀서 브라이언 피네이로(Brian Piñeyro). 루이스(Luis)는 그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음울하면서도 아늑하기도 한 멜로디와 키치한 샘플에서 본좌 보즈오브캐나다(Boards of Canada)가 연상되기도 하는 IDM, 브레이크 비트 EP.


Jun Chikuma – [The Midas Touch]

게임 음악가들에게 컬트적 지지를 받는 중인 치쿠마 준(Chikuma Jun)의 미공개 앨범 공식 발매.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Lena Raine – [Chicory: The Sounds of Picnic Province]

어드벤처 게임 “치커리(Chicory)”에서 주요 이벤트 영역 사이사이에 배치된 고요한 배경 음악을 수록한 LP로 현재 프리오더 중. 앰비언트, 사운드스케이프 풍의 19곡이 유기적으로 엮여 숲 깊은 곳으로 인도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롱 테이크 앨범. 메인 테마를 포함 60곡을 수록한 박스 셋 [Chicory: A Colorful Tale] 또한 출시 예정.


Daphni – [Cherry]

카리부(Caribou)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댄 스네이스(Dan Snaith)의 댄스 음악 프로젝트 다프니(Daphni)의 새 앨범. 멜로디컬한 딥하우스 트랙 “Cloud”와 정신없는 패턴의 아르페지오 하우스 곡 “Cherry”를 수록, 오는 10월 발매로 현재는 프리오더 중.


Salamanda – [ashbalkum]

서울 로컬 앰비언트 듀오 살라만다(Salamanda)의 새 앨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현재 서울에서는 클리크 레코드, 우주만물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수량이 극히 적다니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체크하길.


Fursattl – [Rheinlust]

발레아릭 무드 일념의 레이블 ‘클레어먼트 56(Claremont 56)’ 릴리즈의 [Rheinlust] 재발매. 정확히 10년 전 발매된 12인치 싱글에는 “Rheinlust”, “Links Der Pegnitz” 단 두 곡이 수록됐지만, 이번 LP는 과거 컴필레이션 수록곡 “Leerlauf ” 등 세 곡을 더 보완하여 총 다섯 곡, 더블 LP로 발매한다. ‘클레이먼트 56’이 지향하는 발레아릭 풍의 코스믹 펑크와 크라우트록을 수록한 LP.


Calm – [Before]

2021년 12월 CD로 발매됐던 앨범 [Before]의 공식 바이닐 레코드. 발레아릭, 오가닉, 오리엔탈을 주요 키워드로 레코드를 쫓는 디거라면 한 번 체크할 법한 재즈 훵크 앨범.


Baiyon – [PixelJunk Eden 2 OST]

게임 “픽셀정크 에덴(Pixeljunk Eden)”의 속편 OST. 전작에 이어 바이욘(Baiyon)이 사운드트랙을 담당하여 미니멀 하우스 곡을 제공했다. 게임에서는 물론이고 클럽, 댄스 플로어에서도 유능할, 몰입감 있는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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